오랜만에 방송 출연, ‘공감토크 결’ 우리 부부가 오랜만에 방송에 나간다. 우리 식구는 다큐 방송은 사양이다. 만일 한 시간 분량이라면 몇날 며칠을 찍어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네 일상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다큐 방송이란 삶 구석구석을 비추기 마련이어서 부담이 된다. 대신에 우리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방송..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4.20
고라니 방지를 위한 울타리(능형망) 설치 고라니와 멧돼지 피해가 갈수록 심하다. 군에다가 민원을 넣어봐야 그때뿐이다. 엽사들한테 잡아달라고 전화를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자꾸 다음으로 미룬다. 그야말로 이제는 생존의 문제다. 고라니는 고구마나 콩은 물론 양파조차 먹어치운다. 게다가 우리는 토종 씨앗을 받아 이를 ..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4.15
밤 달리기 그동안 주로 새벽 달리기를 했다. 하루 시작을 운동으로 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바꾸었다. 밤에 달리기로. 이른 아침은 창조적인 글쓰기나 사진 작업을 하기로. 아직 몇 번 해보지 않은 상태라 느낌이 많다. 이 곳은 산골이라 밤에는 아주 어두운 편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 ..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4.05
할아버지가 되다 아침에 딸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 진통이 시작되었어요. 이슬이 비치고요.” 처음 예정일은 이 달 말. 전날 젖을 돌게 했더니 조금 일찍 아기가 움직이는 거 같단다. 곁에서 전화를 듣는 내 가슴이 다 두근거린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결혼은 물론 출산이란 얼마나 멀고도 험한 길인가..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2.25
규모는 줄이고, 정성은 더 많이 올해 농사를 조금 줄였다. 밭은 200평, 논은 150여 평쯤 줄였다. 이 논밭을 공동경작을 원하는 이웃들한테 농사 실습용으로 내놓았다. 사실 농사 규모는 줄이지만 정성은 더 많이 기울이는 구조다. 오늘 고추 심을 밭을 일구었다. 토끼똥 거름을 내고, 이랑과 고랑을 다시 새롭게 바꾸었다. ..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2.21
사랑, 유효기간 있지만 연장도 가능(링크) 아래 괜찮은 내용이라 링크를 건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21973_2892.html 그 내용 하나는 둘의 가치관이 비슷하고 성격이 잘 맞는다면....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은 서로 맞추어 가려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서로 스킨십. 이 역시 노력하고 훈련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살아가는 이야기/몸 공부, 마음 이야기 2017.02.14
처조카네 방문 처조카한테서 연락이 왔다. 아기 물건을 전해줄 게 있단다. 내용을 떠나 참 반가운 전화였다. 사실 바쁜 현대생활에서 말이 조카지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그것도 내 조카가 아닌 아내 조카. 서로 사는 것도 다르고, 거리도 멀고, 나이 차도 많고...몇 해에 한번 집안 경조사가 있을 때 잠깐..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1.12
뇌 반란, 전자책 적응기 전자책을 마련했다. 이제는 책이 무겁기도 하고 집안에 쌓아두는 게 버겁다. 스마트 폰 사용에 익숙해서일까. 무게를 가진 종이책보다 손가락 터치로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기기가 끌린다. 집안에 책이 쌓이는 것도 이제 적잖은 부담이다. 나는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금방 책..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1.08
따스한 날, 호박 구덩이 거름내기 날씨가 도무지 겨울답지가 않다. 새벽에도 영하 1~2. 낮 기온은 무려 10도. 살짝 얼었던 얼음이 낮이면 다 녹는다. 오늘은 바람마저 없어 정말 따스했다. 그야말로 봄날에 가깝다. 일하기 좋은 날이다. 땅이 전혀 얼 생각조차 않는다. 그러니 호박 구덩이를 파고 똥거름을 낸다. 사람 똥을 받..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7.01.03
공부할 게 참 많다 때 아닌 겨울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 이번 겨울은 공부할 게 참 많다. 보통 때는 한두 가지 주제로 집중해서 배우는 편인데 올 겨울은 그 폭이 무척 넓다. 우선 세상 돌아가는 공부다. 이른바 ‘박근혜 게이트’가 쏟아내는 온갖 비리와 막장 드라마와 의혹들. 그리 영양가도 없지만 그렇다..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