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덕? 오랜만에 아들 자랑 좀 해야겠다. 우리는 아들 덕을 제법 보고 산다. 그런데도 이게 일상이다 보니 보통 때는 그 고마움을 잘 모르는 편이다. 며칠 전, 나는 서울을 다녀왔다. 광화문에서 송년회 자리 겸 촛불 집회 참석, 그 다음날 조카 결혼식. 이렇게 일상을 벗어나니 아들의 색다른 모습..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2.21
나를 위한 환갑달력(전라도 닷컴 연재 http://jeonlado.com/v3/detail.php?number=13689&thread=23r01r29 살아가는 이야기/잡지 일간지 연재 2016.12.16
밭 둘레 나무 베기 겨울. 밭 둘레 나무들을 벤다. 겨울에 미리 해두지 않으면 여름에 고생이다. 밭에 그늘을 드리우는데다가 땅 속으로는 뿌리가 밭으로 뻗어온다. 이래저래 곡식이 잘 안 된다. 우리가 사는 곳은 산골. 밭은 좁고 밭두렁은 넓다. 게다가 이 두렁은 산을 깎아 만든 것들이라 나무들이 잘 자란..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2.15
99%가 하는 진짜 민주주의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0840.html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2.11
운동하면서 땔감 줍기 나는 날마다 동네 한 바퀴를 달린다. 비가 오거나 아프거나 특별한 날이 아닌 한. 거리로 치면 동네 한 바퀴, 1키로에서 2키 미터 남짓, 이렇게 달린 지 얼추 두 해가 되어 간다. 보통은 이른 아침에 띈다. 겨울철에는 춥고 해가 짧아 들쑥날쑥. 영하 5도 정도 아래로 떨어지면 해가 올라올 때..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1.30
누군가에게 생식을 권하기 요즘은 사람들한테 틈틈이 생식 이야기를 한다. 지난번 부부 교실에서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생식을 이야기했더니 다들 관심을 보인다. 내가 먹으려고 준비했던 생식을 모두가 조금씩 맛을 보았다. 지난 주말에는 내가 가끔 치료받으려 가는 치과 선생네 부부가 우리 집에 왔다. 역시나 ..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1.28
아이들한테 돈? 오랜만에 교육 이야기 하나. 동재는 9살 남자아이. 시골에 사는 데 엄마 따라 우리 집에 놀러왔다. 세 살 많은 누나와 함께, 동재가 일곱 살 때 겪었던, 돈을 훔친 이야기는 생각할 거리가 많다. 나 역시 어릴 때 부모 돈을 훔친 경험이 있었으니 더 새삼스럽다. 동재와 누나 그리고 엄마가 .. 살아가는 이야기/아이들은 자연이다 2016.11.24
약이 되는 생식 이른 아침부터 바빴다. 전희식 선생 출판 기념회에서 내가 사회를 봐야했다. 진행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면서 짜둔 문서를 인쇄했다. 머릿속이 그득하다. 그러면서도 이 말을 더 넣을까. 저 말을 더 넣을까. 이런 사회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멋지게 해보고 싶은 욕심도 난다. 머리가 꽉..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1.21
김장하면서 방아찧기 조금 바쁜 하루였다. 쌀을 주문을 받고는 방아찧을 날을 잡고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 방아를 찧어야 한다. 게다가 정미소 주인일정이랑 맞아야 한다. 정미소마다 장단점이 있는 데 동네 작은 정미소는 주인이 늘 붙어 있지 않는다. 농사도 짓고 이런저런 볼일이 많다. 반면에 큰 정미소는 ..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1.16
새벽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촛불집회 참가 촛불 집회 참석하러 서울을 다녀왔다. 버스 한 대로 우르르 함께. 차 안에서 서로 소개시간을 갖고, 집회에 임하는 소감을 나누었다. 청소년들의 인사가 참 밝고 좋았다. 한 친구만 소개하면 이렇다. “역사를 책에서만 배웠는데 오늘은 저 스스로 역사가 되고 싶습니다.” 서울 입구가 막..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6.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