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아이들은 자연이다 118

[스크랩] <<사랑으로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

(아래 글은 월간 <생활성서>에서 ‘내가 만난 작은 예수’라는 꼭지로 이번 4월 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글 뒷부분이 채연이 이야기라 '이웃을 가족처럼' 방에 올려요.) 나는 영성에는 관심이 많지만 종교가 없다. 성경을 두어 번 본 정도. 처음 글을 부탁받고 좀 당황스러웠다. ‘예수님 가르침대로 ..

[스크랩] 돌보는 식구가 많은 청소년 홈스쿨러, 강현이

강현이는 열일곱 살 홈스쿨러다. 우리 사는 곳에 가까이 살고 있고, 규현이와 같은 나이라 더 애정이 간다. 자식, 이제 우리 앞에 나타나다니^^ 우리가 강현이를 만난 건 얼마 전부터다. 그러니까 올 초, 홈스쿨링 가정들끼리 손을 잡고 전국과 지역 모임을 해보려고 여기저기 손을 뻗치고 있을 때였다. ..

[스크랩] 부쩍부쩍 크는 아이들(모임 후기)

이번 <홈스쿨링 가정연대> 지역 모임은 한마디로 아주 찐했네요. 할미꽃이 피어나는 3월 하순 일정도 당일치기가 아닌 2박 3일 곡성 참죽나무님네서. 다섯 살 어린이부터 머리 희끗희끗 어른까지 모두 28사람이 와글바글복작북적. 갑자기 낯선 사람을 많이 만나 이를 소화하느라 후기를 쓰는 게 늦..

[스크랩] 인기 넘치는 그림쟁이와 내 캐리커처

봉화 사는 그림쟁이가 우리 집에 와 있다. 그림쟁이는 그야말로 그림을 좋아해서 붙인 이름. 이 친구는 초등까지만 마치고 중학교부터 학교를 벗어나 자유롭게 자랐다. 물론 대학조차 가지 않는 이제 갓 스무 살의 젊은이다. 이 친구가 학교를 벗어난 지 7년쯤 되었나. 초등학교 5학년 무렵, 핏기 없는 ..

[스크랩]   규칙없이 잘 굴러가는 가정이 가능할까요?

어제, 내가 한 달에 한번 꼴로 참여하고 있는 대안교육연대에 워크숍을 다녀왔어요. 낮 한 시부터 밤 아홉시까지 장장 여덟 시간을 했네요. 그러니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겠어요? 기회가 되면 하나 둘 차근차근 풀어보고 이번에는 딱 한 주제만 잡아서 풀어볼까 합니다. 다른 집들은 어떻게 하고..

[스크랩] 우리 식구 전용 도서관, 전용 체육관, 전용 산?...

아이들이 학교를 안 다니면 불이익도 있지만 나름 혜택도 심심치 않다. 불이익이라면 의무교육으로 주어지는 여러 책이나 교구 그리고 교육 시설들이겠다. 그러나 이는 아이가 배우겠다는 열정만 있다면 그리 큰 불이익까지는 아니다. 아무리 시설과 교재가 좋아도 배움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말짱 ..

[스크랩] 홈스쿨러 사회성(4) 제 눈으로 세상 보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 그 이야기 한 토막을 먼저 해보자. 주인공 현빈은 도도한 사장. 그 아래 상무나 비서 그리고 직원들은 현빈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기껏 곁눈질로 흘낏 보다가 현빈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화들짝 놀란다. 이런 현빈에게 당당하게 눈을 똑바로 뜨고 마주 볼 수 있는 여주인공..

홈스쿨러 가정들끼리 손 잡고 <홈스쿨링 가정연대>를

우리 식구가 낸 책 &lt;아이들은 자연이다&gt;가 이제 곧 5년이 지난다. 참 많이 사랑을 받은 책이다. 그 덕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지금도 계속 이어지는 인연이 적지 않다. 이제 우리 식구는 개별 가정 단위를 넘어, 학교를 벗어나 자유롭게 성장하고자 하는 여러 가정들과 함께 모임을 하고 있다. &lt;자..

[스크랩] 사회적 부모로 거듭나기

아래 글은 대안교육전문 잡지인 &lt;민들레&gt; 이번 72호에 실린 제 글입니다. 온라인에서 다 읽기에는 좀 깁니다. 또 예전에 올린 글과 중복되는 곳도 있으니까 필요한 곳만 골라 보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부모로 거듭나기 (김광화 무주에서 농사일 틈틈이 글도 쓰고, 노래도 짓고, 모임도 꾸린다.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