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벼 직파, 강한 물 떼기

모두 빛 2014. 7. 14. 07:29

 

장마가 오락가락. 일부 지역은 마른 장마라고 하지만 이 곳은 비교적 비가 잦고 그런대로 제법 오는 편이다.

 

장마철에는 논으로 들어가는 물을 뗀다. 논두렁이 터지는 걸 방지하는 것은 물론 벼 직파에서는 이 때 뿌리를 더 깊이 뻗게 하기 위해서다.

 

직파는 물 떼기를 잘 하지 않으면 비바람에 잘 쓰러지는 단점이 있다. 대신에 강한 물 떼기를 하면 벼는 제 스스로 버티는 힘을 키우게 된다.

 

보통은 논 바닥에 실금이 가는 정도로 말리지만 직파에서는 좀더 강하게 논을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