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자연과 하나 되기

곡우 비에 죽순까지

모두 빛 2016. 4. 22. 07:19



곡우답게 비가 종일 왔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땅이 촉촉이 젖는다.

 

곡우비는 곡식한테 당연 이롭지만 그 이전에 이렇게 나무들한테는 그야말로 단비다.

 

무슨 싹이든 힘이 좋지만 대나무 새순, 즉 죽순은 굉장하다. 보도블록을 가볍게 들어올린다. 심지어 집 가까이 사는 대나무의 죽순은 구들장을 밀어올린다고 할 정도로.

 

죽순은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솟는다. 먹는다면 그 에너지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