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더미에서 잠자는 고양이 “여보, 마당에 나가 봐요. 사진기 들고.” “뭔데?” “고양이들”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마당에 나락을 말리려고 꺼내놓은 나락더미에 고양이 세 마리가 잠을 자고 있다. 고양이도 나락이 좋은가 보다. 편한하고 따뜻한가. 사람을 먹여 살리는 걸 아는지, 틈만 나면 나락에서 놀고 뒹굴..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10.01
사람을 좋아하는 잠자리 아내와 길 가다가 잠자리 한 마리가 내 어깨에 앉는다. 아내에게 사진을 부탁. 초점을 잡으니 싫다고 포르르. 다시 손을 내미니 새끼 손가락에 앉는다. 이 기분^^ 사진 찰깍! 다시 포르르 이번에는 내 모자에 앉아 미끈한 자세를 취해 준다. 잠자리 덕에 내 얼굴이 아주 잘 나왔다. ㅋㅋ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9.28
어미 새끼가 다 커도 새끼는 새끼, 어미는 어미 오래도록 사진을 보게 만드는 숭고한 어미. 보다 보니 우리 어머니 생각도 난다. 입으로 먹은 먹이가 바로 새끼들에게 젖으로 가는 듯 ㅋㅋㅋ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9.15
사진이 빛의 예술이라면 마음은? 일을 마치고 어둑어둑 저녁 무렵. 포도가 얼마나 익었나 싶어 포도나무를 보러갔다. 우리 집 포도나무는 기껏 두 그루다. 그래서인지 아내와 나는 포도나무에 손이 안 간다. 그나마 아이들이 포도 봉지를 씌웠기에 올해는 수 십 송이 맛을 볼 수 있다. 봉지를 살그머니 뜯으니 익었다. 검은 빛에 가까운..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9.11
승용차 위에 고양이 포즈 고양이도 승용차를 좋아하는가? 요즘 곧잘 승용차에 올라간다. 차도 신기하고 사람들 하는 짓도 신기한가? 카메라를 향한 흔들림 없는 저 자세들 ㅋㅋ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 참고로 어느 놈이 어미일까요?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9.07
사랑을 하려면?(오이 호박 덩굴손) 어디로 갈까요? 알수 없는 내 마음 끌리는 그 곳 물결처럼 다가가 슬며시 손 잡고 손목도 잡아주고 어깨도 걸고 부드럽고 끈끈하게 아무리 멀어도 그리운 이는 만나느니 서로 서로 향기로운 가슴이 되자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8.15
[스크랩] 추억의 사진들 마을의 공동우물 샌나꾸 꼬기 70년대 쥐잡기 운동 중학생 - 보리베기 일손 지원 학생들의 벼베기지원 공동빨래터 엄마젖 고기꾸러미 장사하는 어머니 붕어빵 장사 그때 그시절 우리네 어머니들 열쇠장사 밀가루 배급을 타러 나온 아이들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8.11
접사렌즈(microlens), 또 하나의 눈 내가 갖고 있는 접사렌즈는 Canon EF 100mm f/2.8 Macro USM이다. 중고로 마련했는데 그런 대로 쓸만하다. 접사렌즈로 사진을 찍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모습을 보게 된다. 콩 꽃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솜털이 있지 않은가. 줄기에 난 보송보송 솜털. 보고 또 보아도 좋다. 밭에서 ..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7.21
내게 뿌듯함을 갖게 해 주는 디지털카메라 조금 색다른 카메라 자랑을 좀 해야겠다. 조금 전에 이웃집에서 사진을 하나 부탁한다. 그 내용은 논에 넣은 왕우렁이 사진을 찍어달라는 거다. 이 우렁이는 군에서 지원되는 거라 지원받았다는 근거로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나로서는 쉬운 일이다. 잠깐 카메라 들고 논에 가서 찍고는 프린터로 인쇄..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