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쑥개떡을 쪄서 남편과 마주 앉아 먹으려 하는데
남편이
"골담초를 넣고 시루떡을 찌면 맛있다네"
지금 마당에 골담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긴 하다.
하지만 가시나무인 골담초꽃을 얼마나 따야 떡을 찌나?
골담초꽃도 맛있지만,
바로 마루앞에 한창인 금낭화도 맛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가는 순간
벌떡 일어나
골담초꽃 두어 송이
금낭화꽃 두 송이를 따서
쑥개떡에 얹어 보았다.
평범한 쑥개떡이
화려한 꽃떡으로 순간 변신.
나도 이렇게 변신할 수 있을까?
(한낮에 생중계를 하느라 사진이 번들거리네요.)
'반려 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꽃 동영상 유튜브 업로드 (0) | 2017.06.05 |
---|---|
밥꽃 마중 7 무꽃 (0) | 2017.05.17 |
밥꽃 마중6 유채꽃은 알아도 배추꽃은 모르는 까닭 (0) | 2017.04.20 |
무주달의 밥꽃 마중4 대파꽃이냐? 대파구이냐? (0) | 2017.04.04 |
된서리에 머위꽃 (0) | 2017.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