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원고료

오랜만에 귀농통문에 원고를 썼다. <할머니 장터조합> 이야기. 그런데 원고료가 재미있다. 돈보다 농사지은 현물을 보내준다는 거다. 얼핏 조금 복잡한 거 같기도 하지만 자주 있는 것도 아니라 그 나름 뜻이 있는 거 같다.

 

아래는 담당 간사가 보내온 메일 가운데 같이 보면 좋을 거 같아 인용한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농통문에 소중한 원고를 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농부님들이 정성껏 지은 농산물(&축산물)을 준비하였습니다.

살펴보신 후 원하시는 농산물 이름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1. 무농약 조청모음(쌀조청500g 2병+찹쌀조청500g 1병)

강원도 합천에선 농사짓고 계신 이진홍 농부님이 만드신 조청세트입니다.

500g씩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다고 하네요.

 

2. 풀먹는흙돼지 ‘1kg+반근’을 드립니다.

이혜영님께서 풀과 발효사료만을 먹이며 키운 토종 흙돼지입니다.

구이용, 불고기용, 수육용, 분쇄용(동그랑땡, 떡갈비재료) 중에 선택해주세요.

 

예) 풀먹는흙돼지 구이용 혹은 풀먹는흙돼지 분쇄용_ 이렇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흙돼지는 한 달에 두 번 출하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풀먹는흙돼지를 선택해주실 필자께서는 늦어도 29일(월)까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3.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쌀과 잡곡’ 또한 선물목록에서 빠질 수 없지요.^^

귀농본부 전 활동가이자 현재는 청송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계신 백봉영님이 지으신 농산물입니다.

 

아래의 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주세요. 그 중 3번의 경우 4개의 잡곡 종류 중에서 3개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예) 잡곡(서리태, 기장, 찰옥수수) 보내주세요.

1) 백미 10kg

2) 현미 10kg

3) 잡곡 : 서리태/기장/차조/찰옥수수 중에 3가지를 선택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