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몇 끼를 드시나요?
가정마다 사람마다 다를 테지요.
근데 추세는 하루 세 끼보다 두 끼, 과식보다는 소식, 육식보다는 채식으로 나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나 과도하게 몸을 쓰는 사람은 다르겠지만.
<아침밥 절대로 먹지 마라> 이 책은 제목이 좀 무섭습니다. 우선 ‘절대’란 말부터가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내용을 찬찬히 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 많습니다. 이 책은 ‘니시 건강법’에 기초를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침을 먹느냐 안 먹느냐보다 밤새 장을 비우는 시간. 한 끼를 건너 띄어 18시간 장을 비우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나 역시 ‘하루 두 끼 식사의 매력’이란 제목으로 글을 쓸 만큼 두 끼 예찬론자. 그 덕에 이 책 부록에 그 글이 실렸습니다.
근데 두 끼가 매력이 많음에도 꾸준히 실천하는 건 쉽지 않더군요. 특히나 저녁에 누굴 만나면 술을 마신다거나 과식을 하게 되니까요. 그러다보면 밤새 속이 더부룩하고 잠을 깊이 못 자게 됩니다. 당연히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일어나도 의욕이 잘 살아나지 않고요.
그러니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힘든 분들한테는 강추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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