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자연과 하나 되기

눈 눈 눈 눈

모두 빛 2010. 12. 30. 15:03

 

 

 

 

 

 

 

26일부터 거의 날마다 눈이다.

어제 밤에만 10센티 가량 쌓였다.

그때그때 눈을 맞으면서라도

치우지 않으면 큰 일이 된다.


새들이 먹이 찾아

작은 틈만 보이면

그 곳으로 들어간다.

죽음을 무릅쓰고.


쌀 있고

땔감 있고

전기 있고

가스까지 있는 사람은

참 축복받은 동물이다.


한동안 주춤 하던

눈이 다시 내린다.

눈 눈 눈 눈

눈이 눈에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