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느낌일까? 오늘은 뭔가 느낌이 많다. 직파 논에 볍씨를 뿌리는 날. 네 번째 알을 품던 닭이 병아리를 깠다. 우연일까? 씨앗이 싹 트는 것과 새끼가 깨어나는 게. 상상이가 빚던 단양주 막걸리가 거의 발효가 끝나, 이제 이양주로 넘어갔다. 이 역시 우연일까. 미생물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안정기로 접어들 때 볍씨.. 살아가는 이야기/몸 공부, 마음 이야기 2010.05.11
무경운 밭에 거세미, 개구리 그리고 딱새 밭을 무경운으로 하다 보니 온갖 벌레가 땅에 산다. 곡식에게 좋은 벌레도 많지만 골치아픈 벌레도 있다. 가장 대표가 되는 벌레가 거세미가 아닐까. 거세미는 밤나방애벌레다. 이 놈은 봄에 어린 고추싹이나 콩싹을 잘 먹어치운다. 콩 가운데서는 검은 콩을 아주 좋아한다. 이린 싹은 물론 조금 더 키..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0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