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스크랩] 오르세미술관전

모두 빛 2007. 7. 3. 05:50

 

비가 내렸다 올라갔다..변덕을 부렸지만.. 

말로만 듣던 오르세 미술관 전을 찾아 예술의 전당을 향했다.

프랑스 국립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는

밀레 . 마네 . 세잔 . 고갱. 드가 .고흐....의 원작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그림에 대해.. 딱히 감싸고 있는 코드가 없기에

부담없이 그림과 화가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 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게 때론 용기있는 시작을 주기도 한다 ^^

 

 

나의 뛰어난 테크닉으로 ;;

전시회에 온 아이의 설레임을

카메라로 표현했다.ㅠㅠ

얼굴  전체가 흔들 샷 ㅠㅠ

 

 전시관 앞에서 구입한 소도록에서.

 

( 르누아르의 - 줄리 마네 )

 

딸내미가 가장  오래 감상하던 그림.

강렬한 색채나 터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마네의 - 피리부는 소년)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그림이

오르세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한다.

소도록 표지를  이 소년이 맡았다 ^^

나는 개인적으로 이 그림의 소년이 흥미롭다.

 

 

 

(폴  시냐크의 우물가의 여인들)

 

" 엄마 ~ 점 점 점 찍어서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어요 ~"

물감을 섞지 않고 점으로만 표현하여 명 채도가 높다 한다.

점묘화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 주고있는 작품.

따듯하다.

 

 

 

 

 

(앙리 루소의 - M부인의 초상 )

 

그림이 정말 크다~ 

딸내미는  헤어스타일과 고양이에 대한 기억을 담은 듯 하다.

검정 옷. 검정 우산.딱딱한 표정 .큰 손.

모두 커 보인다.

 

 

밀레 세잔 고갱 드가..등 최고의  화가와 작품들 속에서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림만 올려 보았다. 

제법 진지하게 그림을 바라보던 딸내미.

오늘의 미술관 나들이는 제법 멋진 하루를 주었다.

 

이 전시회를 보고 난 후

스누피 50주년 어쩌고 ~하는 전시회를 들르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오르세전에서  받은 감동을 스누피로 섞고 싶지 않아서

딸내미와 합의하에 취소를 하였다

흔쾌히 동의 하는 딸내미에게

맛난 커피 한잔을 사 주었다.

 

출처 : 테디베어의 ~ing
글쓴이 : 호호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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