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따는 철이다. 이웃 몇 사람들과 함께 상주를 가서 감을 따왔다. 이번에는 트럭을 가진 사람과 함께 가니 제법 많은 양을 땄고, 많이 실어왔다.
일단 가져온 감은 쌓아두고 양파 먼저 심었다. 그리고 나서 오늘 종일 비님이 오셨다. 양파는 심고 나서 물을 흠뻑 주어야 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가뭄이 이어지니 비는 언제든 반갑고 고맙다.
이제 낮에는 고구마와 야콘 캐고, 콩을 거두어야 한다. 밤에는 짬짬이 감을 깎아야 한다. 그리고 밀을 심으면 얼추 올 한 해 농사는 끝이다. 물론 뒤이어 김장과 메주 쑤기가 남긴 하지만....
올 해는 서리가 늦다. 겨울도 덜 춥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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