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으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치유
‘사람 여행’이란 나 아닌 누군가의 세계로 들어간다고 했다. 나를 비우고, 그 자리를 다른 누군가의 삶으로 채우는 과정은 설레는 일이다. 며칠 전, 농민생활인문학 모임에서 강좌 하나를 들었다. 저 멀리 미국 시카코에서 온 최은주님이 진행한 TRE(Trauma Releasing Exercises), 트라우마 해소 운동의 약자다. 살다보면 우리는 다양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이를 치유하는 한 가지 방법이 몸의 떨림이란다. 이를 창안한 사람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치유할 수 있다 - 몸을 떠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기적의 운동법』 책의 저자는 데이빗 버셀리. 최은주님은 이 책을 번역하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전쟁이나 자연 재해를 겪은 지역 사람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회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