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솟아나는 글쓰기

시 공부(1) <시의 바닥?>

모두 빛 2010. 9. 18. 07:50

시 공부 (1) <시의 바닥?>


시란

바닥을 처야 한단다.


쓰고 나서 버리고

새로 쓰고 고치고

다듬고 또 다듬어도

알 수 없는 바닥이여!


“시의 바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시인 이정록은

‘시가 나를 놓아줄 때’란다.


그렇구나.

제 발로 가게 두자.

제 깃털로 날게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