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빛의 예술이라면 마음은? 일을 마치고 어둑어둑 저녁 무렵. 포도가 얼마나 익었나 싶어 포도나무를 보러갔다. 우리 집 포도나무는 기껏 두 그루다. 그래서인지 아내와 나는 포도나무에 손이 안 간다. 그나마 아이들이 포도 봉지를 씌웠기에 올해는 수 십 송이 맛을 볼 수 있다. 봉지를 살그머니 뜯으니 익었다. 검은 빛에 가까운.. 들나물산나물 쑥 취 냉이/내 사랑 DSLR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