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 없어하던 아이가 군말 없이 부산에 사는 선근(12살)이가 부모 따라 우리 집에 왔다. 아이가 티 없이 맑고 예쁘다. 지난해는 모내기 때 왔는데 가고 나서는 한동안 우리집에 다시 오고 싶다 했단다. 그렇게 일년을 기다리다 이번에는 선근이 아버지 휴가에 맞추어 왔다. 선근이 부모님은 오실 때 아나고(바닷장어)회랑 농어회를 잔.. 살아가는 이야기/아이들은 자연이다 2007.05.08
점점 커가는 노래모임 우리 마을에는 우리 아이들 말고도 또 한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 이름이 박현빈(11)와 채연(9)이 남매다. 현빈이는 학교를 조금 다니다 말았고, 채연이는 아예 학교를 거부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나니 저희들끼리 자주 모여 논다. 그런데 노는 것도 좋지만 너무 논다. .. 살아가는 이야기/아이들은 자연이다 200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