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따로 없다면 일을 즐기자 농사란 주말이 따로 없다. 곡식이 주말이라고 자라는 걸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면 일을 즐겨야 하지 않겠나. 논에 물을 잡기 위해 논두렁을 바른다. 눈두렁에 자운영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냥 일을 마치는 것만 목표라면 이 꽃을 베어 논에 거름으로 넣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꽃을..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09.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