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얼고, 전기 나가고 연초부터 난리를 쳤다. 먼저 물이 얼었다. 늦은 저녁에 내가 닦으려보니 더운 물이 안 나온다. 이날따라 식구들이 목욕하고 빨래를 많이 해서일까. 심야전기 온수니까 ‘밤에는 물이 다시 데워지겠지.’ 쉽게 생각하고 대충 씻고 잤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도 안 나온다. 앞이 캄캄하다. 연휴라 누구.. 자급자족/자연과 하나 되기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