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순창을 다녀왔다. ‘귀농 후 달라진 부부 관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순창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데 40여명이 강의장을 그득 메웠다. 수강생은 대부분 30~40대가 많았다. 강의 끝나고 같이 밥 먹고, 순창 장류 박물관도 들리고, 센터에 들려 센터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왔다.
제목 그대로 올해 나는 전북 지역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가끔 하는 편이다. 한 달에 한 번 꼴. 전반기에는 진안에서 생태 생명교육을 여섯 번에 걸쳐 했고, 후반에 들어서는 남원, 순창 그리고 이 달 말에는 정읍이 예정되어 있다.
대도시가 아닌 지역 강의는 그 나름 특색이 있다. 대부분 인원이 많지 않다. 하지만 구성원들끼리 관계는 끈끈한 편이다. 강사 수강생 구분도 크지 않아 도시락을 싸, 같이 먹기도 했다. 나로서는 멀지 않아 좋다. 지역이라 아는 얼굴도 가끔 있어 친근하다.
올해는 나 자신이 조금 더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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