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질환에 대처하는 민간요법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가장 좋은 건 말할 것도 없이 평소에 치석과 치태가 생기지 않게 잘 관리하는 거지만 늘 쉬운 건 아니다.
민간요법이란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옥수수가 많이 나오는 철에는 풋옥수수를 삶아 먹고 남은 물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낸다. 옥수수에는 잇몸 치료에 쓰이는 인사돌 성분이 있어 효과가 있다. 옥수수 삶은 물은 그런 대로 맛도 좋다. 다만 옥수수는 여름 한철이라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또 하나는 산초를 이용하는 가글. 며칠 전 이웃을 만났다가 알게 된 방법이다. 산초는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 예로부터 향신료와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소염, 해독, 진통 효과가 있다. 방법은 식초에 우리는 법과 소주에 우리는 법이 있다. 이웃한테 배운 건 소주로 하는 법. 산초 한 줌을 구한 다음 소주 한 병을 끓인다. 소주가 포르르 끓으면 불을 끄고, 산초를 넣어 두 시간 정도 우려낸다. 건더기를 걸려내고 우린 물을 입안에 가능한 오래 머금다가 뱉어낸다. 향과 맛이 강렬하지만 참을 만하다. 옥수수속대 우린 물보다 효과가 더 큰 거 같다.
끝으로 소금을 이용한 마사지와 양치. 이건 아주 쉬운 일상의 방법이지만 잘 잊기도 쉽다. 옛날에는 거의 소금을 이용한 양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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