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이상 고온으로 벼 직파가 빨라짐

모두 빛 2012. 5. 31. 20:01

 

 

 

올해는 지난해와 견주어

확실히 더 더운 거 같다.

 

지난 해 5월 4일.
볍씨를 침종했을 때
계곡에서 흘러
집으로 들어오는 물 온도가
11도 였다.

근데 올해는 같은 날
자연수 온도가 13도
그러다 보니 볍씨 싹이 예상보다 빨리 났다.
볍씨를 물에 담근 뒤
날씨에 따른

합산 온도가 100도를 넘어가면
싹이 난다.
그러니까 수온이 13도라면 8일 뒤면 13*8= 104도.


하여, 올해는 4일날 침종하여

흐르는 물에 담가두었더니
11일부터 싹이 나기 시작
13일, 로터리를 치자마자  바로 직파.

사진 모습은 직파 17일째인데
제법 벼가 자라
우렁이를 넣었다.

지난해는 직파 뒤

20일만에 우렁이를 넣었는데...

이제 직파 모내기를 해야한다.

손으로 흩뿌린 직파라
벤 곳은 속고
드문 곳은 속은 모로 새로 심어야 한다.

이 일은 그리 힘들지 않다.

손 모내기로 일주일 걸릴 일이라면

직파 모내기는 하루 정도면 되니까.

기계 이앙모에서 뗏모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예상 날짜는 배젖이 거의 다 없어지는
6월 16일이나 17일쯤.

보통 배젖은 싹이 난 뒤 30일에서 35일 사이면

웬만큼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