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노래 그림 중독, 삶의 예술

아내가 그리는 달력

모두 빛 2010. 6. 4. 15:57

 

아내가 그린 6월 달력이다.

지구에

벼, 콩, 옥수수, 고추가 자라는 모습을 그렸다.

겉으로 자라는 모습만 보다가

뿌리를 자세히 본 이 그림이 나는 좋다.

 

지난해는 탱이가 일년 달력을 그렸는데

이를 보던 아내가 올해부터는

달력을 그려오고 있다.

 

그림은 사물을 자세히

애정을 갖고 보게 해 준다.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관심과 사랑인 거 같다.

 

나도 내년에는 아내처럼 그려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