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파 벼에 피사리 그리고 마지막 한 고비... 벼 직파를 한 뒤 벼꽃이 피었다 졌다. 이제 서서히 벼가 고개를 숙인다. 이 맘 때 할 일이 피사리다. 피사리란 벼 곁에 자라는 피를 뽑아내는 일을 말한다. 논에 자라는 피를 물피라고 한다. 이 피는 벼와 아주 비슷하다. 웬만한 농사꾼들도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렵다. 피는 좀더 빛깔이 진하고 잎맥에 하.. 살아가는 이야기/농사와 사는 이야기 201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