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 노래, 향긋한 냉이, 생강나무 꽃망울…봄의 전령사 당도하다(13) ‘삐삐루 삐리리 삐-.’ 일하다가 밀화부리 우는 소리가 들리면 뭔가에 홀린 듯하다. 그러면 일손도 놓고 이 소리에 빨려든다. 딱따구리 소리는 경쾌하다. ‘따라라라락. 따라라라락’. 마치 드럼을 두드리는 것처럼 리드미컬해서 몸 근육이 불끈불끈 솟는다. 봄에 온 산과 들판에 새소리가 가득하면 .. 살아가는 이야기/몸 공부, 마음 이야기 200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