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자리에서 싱싱하게 자신을 가꾸는 벼! 네가 부럽다(16) [농부 김광화의 몸 공부, 마음 이야기(16)] 돈 주고 쌀을 쟁여놓는 것과 스스로 농사지어 쌀을 쟁여놓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쌀은 한 해가 지나면 묵은쌀이 된다. 쌀은 묵히지 않아야 한다. 생명 그 자체로 해마다 ‘새롭게’ 일궈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산.. 살아가는 이야기/몸 공부, 마음 이야기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