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솟아나는 글쓰기

우리 동네 알람시계 /김광화

모두 빛 2010. 11. 16. 18:26


 

<우리 동네 알람시계>


“위잉, 타타타타!”


내 눈꺼풀 움찔움찔

아, 어둑새벽이구나.


눈만 뜨면 일하는

우리 동네 일흔 살 경칠이 할아버지


할아버지 경운기 시동 소리는

동네 사람 다 깨우는 알람시계. 

(어린이문학 2010 가을호)